화성습지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곳에서는 멸종 위기종을 포함 매년 4만여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은 ‘생명의 땅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미국 영국 중국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 각 나라의 습지 보호사례를 소개하고 화성습지 관리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세션 1에서는 ‘주민과 상생하는 습지관리’를 주제로 △나일 무어스(새와 생명의 터 대표) △캐서린 리웅(중국 상하이 칼리드리스 생태엔지니어링 유한회사 대표) △리지에 브루스(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 자연보호구역 관리책임자) △마샤 맥널리(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세션 2에서는 ‘주민참여,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발전’을 주제로 어민과 농민이 직접 들려주는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소개되며, 세션 3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화성습지 보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습지는 전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할 생태계의 보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화성습지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시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EAAFP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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