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쏜 데 이어 닷새 만이다.
발사체 관련 세부사항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신오리 지역은 평안북도 운전군에 위치한 곳으로,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8일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대변인은 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자주권과 자위권을 부정하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우리를 떠미는 결과가 된다"며 "앞으로 추가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올 8월 예정된 ‘19-2’ 동맹 연습(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대체) 등 한·미연합 훈련에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240㎜, 300㎜ 방사포로 비행고도가 20∼60㎞, 비행거리는 70∼240㎞였던 것으로 포착됐다. 이 중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가운데 군 당국은 발사체로만 분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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