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발언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의 ‘2019년 안보학술세미나’ 기조강연에서 나왔다.
그러면서 송 전 장관은 "우리가 한국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며 "김대중-김정일, 노무현-김정일 시대와 비교해볼 때 대화 상대가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송 전 장관의 발언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발언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정신인가"라고 송 전 장관을 몰아 붙였다. 이어 “(송 전 장관은) 도대체 자유사상이 무엇이라고 알고 있나. 신임 백두칭송위원장으로 취임이라도 한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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