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T3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0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주간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6~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1999년 설립된 T3엔터테인먼트는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5월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개발과 퍼블리싱의 시너지 효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71억원(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 2017년(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대비 이익률이 9%p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게임 개발 성과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이 출시돼 2년간 88만7253명의 유저가 게임을 즐겼다. 오디션 IP를 활용한 퍼즐게임도 다른 개발사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연내 론칭 예정이다.
T3엔터테인먼트는 아울러 스퀘어에닉스의 전략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란부 삼국지난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게임도 연내 한·일 동시 출시된다.
홍민균 T3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장은 "내년과 내후년에는 새로운 게임 라인업에서 매출이 본격 창출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게임사 상장 경험이 많은 여러 증권사에서 적극적으로 상장 주간사 선정 제안서를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3는 Truly(성실하고 정당하게), Try(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속 도전하는 정신으로), Trust(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는 의미다. T3엔터테인먼트는 사명에서 비롯된 세 가지 모토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빠르게 대응하며 선도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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