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스쿨 IMD(국제경영개발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판 국제 경쟁력 순위에서 말레이시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22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기준으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
국영 베르나마 통신에 의하면,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이 2만 달러(약 218만 엔) 이하인 28개국 중 말레이시아는 2위였다. 대럴 레이킨 무역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불투명한 외부 환경이 소국에 많은 타격을 안겨준 가운데, 말레이시아는 부패와 투명성, 관료제, 사법, 사회 통합, 재정 분야에서 평가가 향상됐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역내에서는 태국이 25위(전년 대비 5위 상승), 인도네시아가 32위(11위 상승), 필리핀이 46위(4위 상승)를 기록했다. 일본은 경기 침체, 정부 부채, 악화된 비지니스 환경 등으로 순위가 5계단 하락해 30위를 기록했다.
국제 경쟁력 순위는 각국에 대한 '경제 상황', '정부의 효율성', '비즈니스의 효율성', '인프라' 등에 대해 평가해 순위를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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