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침몰하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부부 2명이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주말로 예정됐던 유관기관 체육대회와 안양예술제, 안양단오제 등의 행사 연기 또는 취소를 지시했다.
특히 최 시장은 '안양시민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돕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종자 가족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전담직원을 배치해 1:1소통하며, 사고현장 방문 등 가족이 필요로 하는 모든 사항에 적극 협력할 것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람선을 띄우는 나라에서 구명조끼를 비치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에서도 안전대비 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사태발생 소식을 접한 뒤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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