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올해 3월까지 5%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3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운용수익률이 4.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5.19%를 잠정 기록했다.
자산군별로 보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이 각각 7.12%, 14.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해외채권(4.76%), 국내채권(1.27%), 대체투자(1.94%) 순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초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와 원화 약세도 수익률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적립금은 67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6조5000억원 늘었다. 누적 운용수익금은 324조7000억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