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JTBC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는 "고유정이 범행동기를 분명하게 얘기하지 않고 있지만 사전에 아주 치밀하게 계획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을 이용해서 사체를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도 분명해 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양육권 다툼 또는 아이 면담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성격장애라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성격장애 때문에 전 남편에게 심각한 앙심을 품고 범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수정 교수는 "의붓자식의 의문의 죽음이 전 남편 살해를 촉발한 요인이 됐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 만약 고유정에게 사고장애가 있다면 의붓자식의 사망이 전 남편과 관련 있다는 망상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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