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학회가 오는 15일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오늘날 다양한 페미니즘들에 대해 조망한다.
한국여성학회는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인천대에서 '2019 한국여성학회 춘계학술대회 페미니즘들 시대의 반페미니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성가족부 유관기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하 여성연)과 인천대사회과학연구원과 함께 주최한다.
한국여성학회는 여성학, 사회과학, 인문학 및 과학기술, 보건의료, 생명과학 등 학문 전 분야의 교수와 연구자 1000여명이 활동 중인 국내 여성 및 젠더 연구 학술단체다.
1984년 1월 창립해 사회구조적인 불평등을 개선하고, 일상의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성평등 지식을 생산하고 교육해왔다. 학술지 '한국여성학'을 발간하며 새로운 여성주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늘날 부상하고 있는 수많은 페미니즘의 다양성과 차이점, 이에 대한 반격을 조망하며 현재적 쟁점들을 분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세 개의 기획세션으로 구성됐다.
우선 첫번째 기획세션 라운드테이블 '페미니즘, 스타트 업!'은 최근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주체들인 △정치의 전선에 선 엄마 △스쿨 미투 고발자 △페미니즘 다큐멘터리 제작자 △페미니즘 교육 운동가 △비혼생활 공동체 활동가의 경험을 공유하며 페미니즘의 확장된 지평을 탐색한다.
두 번째 기획세션 '새로운 성평등 정책 아젠다'는 여성연이 기획한 것으로 △여성의 성과 재생산 권리 △성평등한 진로교육 △가정폭력 등 여성정책 현안들을 검토하고 성과와 한계, 대안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기획세션 '경합하는 페미니즘들, 쟁점과 성찰'은 페미니즘들 간의 차이와 긴장,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을 짚어보는 자리로 △국가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의 갈등 △퀴어페미니즘이 제기하는 도전 △표현의 자유에 기댄 성적 자유주의의 세력화 쟁점을 다룬다. 7개 자유주제 세션에서는 21개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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