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도 이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더 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로서 비정상화된 국회의 매듭을 지어야 될 것 같다"며 "오늘 오후에 원내대표께선 의원총회를 소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4월부터 2개월 반 동안 이렇게 국회가 공전될 수는 없다"며 "특별한 일도 없이 국회 선진화법을 본인들이 어기고 나서 그걸 핑계로 해서 이렇게 국회를 방치하는 일은 더 이상 우리가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이상 양보는 없다"며 "특히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좌파경제폭정이라는 못된 용어에 대해선 단 1%의 타협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기적을 기다리겠다. 한국당이 국회 문을 열 건지 말 건지 스스로 대답하라. 잘게 대답하지 말고 통 크게 결단하고 조건없이 국회로 복귀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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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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