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는 샌더스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프라밀라 자야팔(민주·워싱턴) 하원의원과 일한 오마(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 등 진보계 의원들과 공동 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샌더스의 법안은 현재 4500만 미국인이 안고 있는 학자금 빚을 연방정부가 전면 탕감할 것과 공립과 커뮤니티 대학, 직업학교 등의 학비를 모두 무료로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학부와 대학원생 모두 학자금 빚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 경선 출마자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올 초 6400억달러 규모의 학자금 빚 탕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샌더스 의원의 법안은 소득 수준에 따라 빚을 차등 탕감하는 워런 의원의 제안보다 더 포괄적이라는 평가다.
샌더스 의원은 "이는 진정으로 혁명적인 제안"이라면서 "모든 학생의 빚을 면제하는 한편 '단지 대학교육을 받는 죄를 범했다는 이유로 평생 빚을 안게 된' 세대 모두를 구제하는 것"이라고 WP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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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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