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원의 주인공은? 경기도 정책공모에 30건의 제안서 접수

현장심사·예비심사, 본 심사 통해 14개 사업에 총 600억 원 지원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6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First’ 공모 결과 30개 시·군에서 30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내용을 보면 최고 100억원에서 40억원까지 지원되는 대규모사업에 14건, 최고 60억원에서 20억원이 주어지는 일반규모사업에 16건 등이다.

접수된 사업들은 현장·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통해 시·군에서 제안한 14개 우수 정책에 대해 600억원 규모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올해 개편안을 마련 시상 시군을 기존 10개에서 14개로 확대했다.

도는 제안사업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경기도 소속 각종 위원회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을 구성한 후, 이 가운데 심사 전일 활동 가능한 40명을 심사위원단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20명씩으로 나뉘어 현장·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맡게 된다.

도는 접수된 제안서를 시·군 추첨을 통해 규모별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7월 16~18일 심사위원들이 직접 31개 시·군을 찾아 현장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대규모사업 상위 4개와 일반규모사업 상위 10개는 오는 9월 3일 열릴 예정인 본 심사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해 열린 정책공모에서는 파주시가 240억원이 걸린 대규모 사업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해 100억원, 시흥시가 최우수상을 받아 80억원, 군포시가 우수상을 차지해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7개 시·군이 참여한 일반사업 부문에서는 고양시가 대상을 차지해 50억원을, 의왕·오산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각각 55억원과 53억5천만원, 의정부시와 가평군이 우수상을 차지해 각각 50억원과 43억원, 과천시와 김포시가 장려상을 차지해 각각 4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정책공모는 특별조정교부금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군이 대규모 숙원 사업을 추진할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민선7기에도 정책공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군의 지역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