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인천광역시당(문병호 위원장)은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하여, 박남춘 인천시장이 6월 17일 기자회견에서 “6월 하순에는 기존의 수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때늦은 대처라고 하더라도 6월을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에 기대했었다.
그러나,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수돗물을 언제쯤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인천시의 답변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수돗물 정상화 시한인 6월 30일을 이틀 앞둔 현재, 인천시는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이에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수돗물 정상화 시점부터, 인천시 본청과 시상수도사업본부의 정수기를 모두 철거하고,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하여, 시장 이하 공무원부터 수돗물 음용을 몸소 실천하라.
이후 전체 공공기관으로 수돗물 음용을 확대하라.
둘째, 피해지역 주민단체 및 관련 시민단체와 공무원 수돗물 음용 실천을 협약하고 결의하라.
붉은 수돗물 문제가 정상화되었다고 백번 천번 발표가 나오더라도, 또한 그 정상화 시점에 시장이 수돗물 원샷을 하는 한 번의 퍼포먼스를 하더라도,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시장 이하 공무원들이 수돗물 음용 생활화를 몸소 실천하는 때가 바로 수돗물 정상화 시점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9. 6. 28
바른미래당 인천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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