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총재는 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점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다. 강대강 대립 상황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부총재는 그러나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면서 여러 부침이 있지 않겠나"라며 "불확실성이 크게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금융시장은 수시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높은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6월 무역수지가 3년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인 데 대해서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경기가 좋아지고 단가도 올라가면서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반도체 경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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