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4일도 파업을 계속한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파업 첫날보다는 다소 줄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이날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24.7%인 2581곳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파업 첫날에는 3547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했다.
이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 중 1339곳은 빵과 우유를 대체식으로 제공하고, 482곳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 오게 했다. 138곳은 급식이 필요 없는 단축수업을 한다. 나머지 525곳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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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대체 급식으로 제공된 빵과 에너지바 등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이번 파업참가자 수도 전날 2만2004명에서 이날은 2만575명으로 1400여명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연 데 이어 이날과 5일은 각 지역에서 집회를 벌인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1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급식 중단으로 도시락을 싸 온 서울 교동초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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