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2019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사업에는 374개 출판사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발행한 3459종의 국내 초판 학술 도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 등 총 286종이 2019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도서 선정은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단계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표=윤상민 기자]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86종의 우수학술도서를 올 하반기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한다. 대학 수요 조사 후 대학당 1500만원에서 4000만원 내외로 총 33억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00여 개 대학도서관에 10만여 권의 우수학술 도서가 보급되고 있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일반도서와 달리 시장 기능에만 맡겨서는 활성화가 어려운 학술도서의 저술·출판을 활성화하고, 연구자들의 저술 의욕을 북돋아 기초학문분야 연구저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선정 도서 목록은 대한민국학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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