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놀이기구 기획・개발업체 씨큐 아메닉(CQ AMENIC)은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레아프 주에 관람차 '앙코르 아이'를 건설한다. 2017년에 폐원한 일본의 키타큐우슈우(北九州) 시의 대형 유원지 '스페이스 월드'의 관람차 '스페이스 아이'의 해체 부품을 캄보디아에 운반해 조립한다. 투자액은 720만 달러(약 7억 8000만 엔).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씨큐 아메닉의 관계자가 NNA에 대해 밝힌 바에 따르면, 관람차는 실외 마켓 'BOXVILLE' 부지 내에 건설된다. 높이는 85m이며, 객실은 48개. 192명이 수용가능하다. 지난달 30일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6개월간의 공기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캄보디아에 자회사 앙코르 아이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0만 달러.
씨큐 아메닉은 지금까지, 캄보디아의 프놈펜 북부에 위치한 이온몰 2호점에 야외 유원지와 야외 수영장을 개발한 바 있으나, 캄보디아에서 관람차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3곳에 관람차를 판매 또는 건설했다.
동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광지 등에 관람차나 놀이시설을 개발해 온 경험에 따라,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시엠레아프에도 관람차가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는 '싱가포르 플라이어'로 165m이다. 씨큐 아메닉이 건설하는 앙코르 아이는 아세안에서 5번째 높이 관람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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