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보스턴 레스삭스와의 원정경기 등판을 위해 방문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이범호에 대해 "처음 봤을 때부터 대선배였고 팀의 중심에 있는 선배였다"며 "그런데도 후배인 제게 잘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들은 은퇴하는 것이 축하할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쉽다. 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아쉬운 것 같다"며 "준비 중인 일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2000년 한화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부터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류현진은 은퇴 계획에 대해 "시기상조"라면서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할 국내 팀은 친정팀인 한화인가"라는 질문에 "그럼요. 한화에서 해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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