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활동했다.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 검증에 나선 그는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근혜 좋아하시는 분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했다.
9년이 흐른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해당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1월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며 “나라가 군정 종식은 됐어도 왕정 종식은 못 했다”고 말했다.
20대 총선 당시 당내 ‘전략 공천’ 움직임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고관으로 임명돼 부귀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이 다시 국회의원으로 임명돼 그 부귀영화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참패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정체성이 독재로 자리 잡았다”며 “그래서 보수가 떠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 신당도 필요 없고 제대로 된 보수정당, 제대로 된 우파 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정 전 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정치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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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 사망 (서울=연합뉴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이 지난 2010년 2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신임당직자 조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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