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7일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18일에 열릴 회담에서 밝힐 의견을 논의했다. 이어 의총 참가 의원들은 신각수 전 일본대사의 강연도 들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지금 같은 보복 조치 의도를 예상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이 정부가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큰 우려가 제기됐다"며 "특히 작년 10월 이후 일본의 보복 조치가 예상되어 있었는데 정부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이제는 정부가 외교적 해법에 더 치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러한 태도를 보일 때 자유한국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의총에서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회담이 만남으로 그치고 (제가) 들러리만 서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국정을 펴나가는데 조그만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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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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