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현재 추진 중인 어린이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오는 23일 오전 새롬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도담동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추진된 어린이박물관 기본설계 내용과 국내외 어린이박물관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행복청은 이 같은 생활권별 순회 주민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중앙공원과 제천 등 주변의 자연 경관과 조화되도록 지하 1층~지상 2층의 저층 건물로 계획됐다. 전시공간은 1층 로비를 중심으로 관람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인권실, 도시건축·디자인, 문화유산·기록문화, 유아실, 기획전시, 미디어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인권실은 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난을 이겨내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의 생활을 체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로 꾸며진다.
김태백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지난 6월 실시된 설명회에서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던 만큼 이번 설명회에서도 박물관의 주인인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박물관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설계 완료 후 2020년 착공해 2023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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