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쪽배축제가 ‘알뜰 축제’로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은 2006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화천사랑 상품권 덕분이다. 화천사랑 상품권은 축제 프로그램 대다수가 관광객이 체험료를 내면 일부를 상품권으로 반환하는 방식이다.
22일 화천군에 따르면 4인 가족이 1박 2일로 화천 쪽배축제를 방문할 경우 숙박을 포함해 30만 원이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4명이 수상 자전거(4만 원), 야외 물놀이장(2만 원), 짚라인(8만 원), 자전거(4만 원) 등을 즐기면 총 18만 원의 현금을 지출하게 된다. 하지만 돌려받는 화천사랑 상품권 액면가가 7만2000원에 달해 관광객이 체감하는 비용은 10만8000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지역의 펜션에서 숙박하더라도 식비 포함 30만 원 안팎에 주말 1박2일을 알차고 넉넉하게 보낼 수 있다.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등을 이용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화천의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반환된 화천사랑 상품권은 주유소와 편의점 등 모든 상가와 업종에서 현금처럼 사용돼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전액 지역에 풀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쪽배축제에서 화천의 여름을 부담 없이 만끽하시길 강력히 추천해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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