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하반기 5개 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213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올 하반기 모집공고 대상은 △구의동 84가구(공공 18가구, 민간 66가구) △충정로3가 523가구(공공 49가구, 민간 474가구) △서교동 1121가구(공공 199가구, 민간 922가구) △용답동 170가구(공공 22가구, 민간 148가구) △숭인동 238가구(공공 31가구, 민간 207가구)로 총 5개 사업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사업계획이 최초 승인된 2017년 2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된 곳이 약 1만4000가구(37개 사업)로 이 기간 공급목표 3만500가구 대비 4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관기관 협의 등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6800가구를 더하면 목표달성률은 68%(2만800가구)가 된다. 이밖에도 추가로 사업시행자의 의뢰로 시가 사업 가능성을 검토·안내한 7200가구, 사업자가 추진의사를 타진해 자체적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인 8300가구도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된 1만4000가구 가운데 약 7800가구는 건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6200가구는 굴토심의, 건축물구조심의,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정책이고 실제 공급이 가시화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더디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확고한 정책의지와 동력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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