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이두봉 과학수사부장과 노정연 공판송무부장 등 검사장급 참모 7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로 출근해 총장 보좌 업무에 들어갔다.
이두봉 과학수사부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총장과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 지검장이던 윤 총장과 함께 각종 적폐수사를 주도했다.
윤 총장 측근인 박찬호 공안부장과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도 이날 업무에 들어갔다. 박찬호 공안부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 시절 국가정보원 수사를 비롯해 삼성그룹 노조와해 의혹 등,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국정농단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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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석 기획조정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윤 총장을 보좌하게 됐다.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 뇌물 관련 수사를 맡았던 이 부장은 윤 총장을 가까이에서 지키며 검찰 관련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그는 지난 29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예방한 윤 총장을 직접 수행하며 사실상 업무에 들어갔다.
윤 총장을 보좌하며 대검 입을 맡을 대변인은 이날 오후에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다른 참모들과 마찬가지로 윤 총장과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했던 부장검사 가운데 사법연수원 28~29기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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