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공인기관 시험성적서의 국제 통용을 주관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는 공인기관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격 기준을 개선하고 각국 공인기관이 2020년 11월까지 운영체계를 전환하도록 했다.
내년 11월 전까지 전환을 완료하지 못한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는 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효력을 잃는다.
국표원은 지난해 10월 'KOLAS 기관 전환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794개 공인기관의 운영체계 전환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현재 국내 공인시험기관의 11%에 해당하는 89개 기관이 전환평가를 받고 있어 운영체계 전환 인정이 연이어 이뤄질 전망이다.
국표원은 전환평가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합 사항 분석과 사례 연구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보급하는 등 향후 모든 공인기관의 운영체계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첫 사례가 나온 만큼 다른 공인기관의 체계전환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 11월 전에 모든 국내 기관의 운영체계 전환을 마무리해 한국 시험성적서가 국제 효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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