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품에 안긴 창신대…이성희 총장 "특성화 강소대학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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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8-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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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이사장·총장 이·취임식…신임 이사장은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회장

창신대학교 전경. [사진=창신대 전경. ]

임대 아파트 분양사업을 바탕으로 재계서열 16위까지 오른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의 4년제 대학 창신대학교를 공식 인수했다.

창신대를 인수한 부영그룹은 1일 교내 채플 콘서트홀에서 이사장, 총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설립자인 강병도 이사장과 강정묵 총장이 이임하는 대신에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회장(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이성희 전 경주대 총장이 신임 총장으로 각각 취임했다.

신희범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부영그룹의 장학금 및 재정 지원을 통해 새로운 창신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고, 이성희 신임 총장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계속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신희범 신임 이사장은 함안군 부군수, 통영시 부시장, 창원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뒤 경남개발공사 사장,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교육부 관료 출신인 이성희 총장은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신한대 부총장, 경주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부영그룹은 이날 "창신대 인수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며 "'교육 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평소의 소신을 가진 이중근 회장은 육영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전남 화순 능주중‧고의 '학교법인 우정학원', 서울 덕원여중‧고 및 덕원예고의 '학교법인 금룡학원'을 산하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영주택 등 19개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지난 5월 기준 재계서열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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