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저녁부터 실종 상태였던 인도 최대 커피체인점 '카페 커피 데이'의 운영사 커피 데이 엔터프라이즈(CDEL)의 V.G. 싯다르타 창업자 겸 회장이 지난달 31일,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이에 금일 CDEL과 공동으로 편의점 1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던 일본의 임팩트 홀딩스는 31일, 성명을 통해 1호점의 오픈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싯다르타 회장은 7월 31일 새벽, 남부 카르나타카 주의 네트라바티(Netravati) 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임팩트는 금일, CDEL과의 합작사를 통해 남부 벵갈루루에 편의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싯다르타 회장의 사망 소식에 오픈을 연기했다. 추후 개업일은 "확정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임팩트는 밝혔다.
임팩트는 지난 6월, 1호점 개업을 시작으로 8월중에 인도에 편의점 390점을 오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편의점 사업에 대해 동 사는, 사업주체인 CDEL와의 합작사 커피 데이 컨설턴시 서비시즈(CDCSPL)의 주주가 고인이 된 싯다르타 회장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 이행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싯다르타 회장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은 네트라바티 강의 다리 위 였다. 싯다르타씨는 커피 농장의 아들로 태어나 올 3월 현재 1752개 점포을 운영하는 커피체인점 대표다. 다만 과도한 대출금이 있었다는 등의 보도가 있으며, 실종 전 회사에 "세무당국 관계자와 투자 펀드 측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수익을 올리는 사업을 정착시키지 못해 유감" 등의 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CDEL의 2018-19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 결산실적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2억 8000만 루피(약 20억 엔), 매출액은 13% 증가한 426억 4000만 루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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