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한국 배제' 조치 직후 일식집에서 사케 오찬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3일 용납할 수 없는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보수 야당이 점점 더 황당한 언동을 보인다"며 "전국의 일식집 업주와 종업원들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보수 야당이 점점 더 황당한 언동을 보인다"며 "전국의 일식집 업주와 종업원들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조 전 수석은 특히, 보수 야당을 향해 "한일 경제전쟁과 관련하여 한국 정부 비판에 더 주력하려다 보니 (이런 언동을 보인다)"면서 "한일 경제전쟁 중이지만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일식집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하는 건 전국의 일식집이 다 망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경남의 어르신들께 인사 올릴 일이 있어 KTX를 타러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울역에 올 때마다 들르는 식당에 왔다고 소개하며, "지금까지는 한번도 아는 체 하지 않던 식당 60대 주인장이 '그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욕많이 드시던데 사람들 떠드는 소리를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런 분의 격려는 힘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침략 관련 비상 대책 연석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서울역에 올 때마다 들르는 식당에 왔다고 소개하며, "지금까지는 한번도 아는 체 하지 않던 식당 60대 주인장이 '그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욕많이 드시던데 사람들 떠드는 소리를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런 분의 격려는 힘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 전 수석이 이날 부산으로 향한 것과 최근 '총선 차출론'을 연결짓고 있다.
앞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 때 조 전 수석을 부산 출마를 위해 영입하겠다고 지난 4월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홍영표 의원 역시 조 전 수석의 내년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지난달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조 전 수석은 내년 1월 중 법무부장관 직을 던지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조 전 수석은 현재까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조 전 수석은 현재까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조국 민정수석이 지난달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다 미소짓고 있다. 조 수석은 조만간 단행될 개각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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