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전국 최초로 생존 애국지사에게 보금자리 아파트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금자리 아파트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국가독립유공자와 그 가족의 주거복지향상을 위해 아파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제74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보금자리 아파트 지원에 나섰다.
첫번째 입주자는 이모씨(93) 부부로, 이씨는 최근까지 요양원에 입원해 있어 배우자와 떨어져 있었다.
시는 14년간 시로 귀속되지 않고 방치된 공유재산(아파트)를 발굴,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아파트를 활용, 씨 부부의 입주를 지원했다.
지자체 최초로 시 공유재산으로 독립유공자의 주거를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됐다.
시는 앞으로도 보금자리 아파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8‧15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분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더 커지길 소망한다"며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보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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