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최대 항공사 차이나 에어라인(中華航空) 산하의 저가 항공사(LCC) 타이거 에어 타이완(台湾虎航)이 16일,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최신 엔진을 탑재한 A320 네오 7기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리스사로부터 동 항공기 8기를 리스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17일자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타이거 에어 타이완에 의하면, 7기의 구매액은 7억 3000만 달러(약 780억 엔)이며, 8기의 리스액은 2억 5000만 달러라고 한다. 리스 기간은 10년. 구매와 리스 모두 항공기가 인도되는 시기는 2021년 이후이다.
타이거 에어 타이완은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2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노선 취항 및 기존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어 신 기종 도입을 결정했다.
타이거 에어 타이완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20 네오는 11기로, 이 중 10기는 리스이다. 기존 보유 기체의 평균 연령은 4.2년이었으나, 새로운 기체 도입으로 인해 더욱 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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