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정치인, 전직 고위 관료 등 19명의 홍콩 유력 인사들은 캐리 람 행정장관의 관저에서 그와 만나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의 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날 모임에서는 절반이 넘는 참석자들이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한 철회와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공개적인 조사 등 시위대의 일부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SCMP는 전했다.
전직 교통부 장관인 앤서니 청은 시위대의 일부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면서 "이것이 진심 어린 대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대화라는 인상을 시민들에게 주기 위해서는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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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홍콩 카오룽 지역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자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테니스 라켓을 이용해 경찰 쪽으로 다시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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