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시인과 주방장' 2부가 꾸며졌다.
김을현 시인은 중국요리집에서 배달을 하며 광주에 사시던 어머니를 모셔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는 막내 아들과 살면서 또 다른 아들까지 하나 더 생겨 평화롭게 살고 있지만 그만큼 딸이 있는 광주에는 발길을 끊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을현 시인은 오랜만에 딸이 전화와 만원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은행에서 계속 거절 메시지가 떠 "가난의 행복을 누리기에 난관이 너무 많다. 주변이 얽히고설켜 있어서”라며 자신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답답함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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