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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첫 주 개통량 50만대…기대 이하 보조금에 '개통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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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8-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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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유십칩 사용 자급제 모델 비중 10% 초반 차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출시 첫 주 누적 개통량이 50여만대로 예약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누적 개통량은 50여만대로 집계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의 예약 판매량이 전작 대비 2배 이상 많은 130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갤노트10의 첫 주 개통량은 전작 대비 20% 정도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전 예약량의 50% 정도가 개통되는 것과 비교하면 갤노트10의 개통량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갤노트10에 지급되는 공시지원금과 불법보조금 규모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부 판매점을 중심으로 예약이 취소되거나 미뤄진 여파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사전 예약량 중 통신사 보조금을 받지 않고, LTE 유심칩을 꽂아 쓸 수 있는 자급제 모델의 비중이 10% 초반을 차지했다. 이는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가 자급제폰이 거의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한 수치이다.

판매점들이 개통을 미루면서 삼성전자는 사전예약자의 개통 시한을 기존 26일에서 31일로 연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라 글로우' 등 특정 색상의 재고가 부족하며 예약된 물량이 개통 대기 상태"라며 "이번 주 시장 상황을 본 후 개통하는 물량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상반기와 같은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불법 보조금 신고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3사가 보조금 정책을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경우 추석 연휴를 전후로 과열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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