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도티’ 나올까...샌드박스, ‘제 1회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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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08-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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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크리에이터 양성 위한 숙박형 교육 프로그램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캠프’

  • 초통령 유튜버 ‘도티’ 멘토링, 촬영, 편집, 디지털 윤리의식 교육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 진행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MCN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경기도 용인시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캠프’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캠프’는 국내 최초 숙박형 차세대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디지털 윤리의식에 대한 이해를 함양하고 국내 대표 MCN 기업으로서 차세대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중 참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순서는 유튜버 ‘도티’의 멘토링 시간이었다. ‘도티’는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창업자이자, 구독자 250만명이 넘는 유투버 크리에이터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커리큘럼에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담당하는 유튜브 전문 강사진들이 참여했다. 전문 강사진들이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교육까지 실제 업계에서 적용되는 다양한 노하우와 스킬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도 최근 유튜버를 장래희망으로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한 교육업체가 시행한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유튜버’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해외에서는 미래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형 캠프를 활발히 진행한다. 미국과 영국, 홍콩에서는 ID Tech(아이디 테크)라는 민간 교육 기술업체가 매년 여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국내에는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디지털 윤리 의식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이다. 샌스박스네트워크는 이번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캠프를 기획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노성산 샌드박스네트워크 플랫폼팀 팀장은 “국내 대표 MCN기업으로서 촬영이나 편집에 대한 기술적 측면은 물론, 크리에이터들이 간과하기 쉬운 저작권이나 디지털 윤리의식 교육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전문적인 유튜브 교육 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차세대 유튜브 스타 크리에이터 양성 및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스타 크리에이터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이다. 도티, 장삐쭈, 라온, 떵개떵, 총몇명, 엠브로, 풍월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닌 330여 팀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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