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민간법인-대학과 손잡고 바이오 산업 허브로 만든다

민관학공동협의체 출범 첫 회의 열고 본격 활동

순천시는 민관학공동협의체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를 천연물 소재와 제약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민관학 공동협의체가 꾸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시는 27일 바이오산업 민관학 공동협의체 출범식에 이어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순천대 박기영 대학원장이 기조발언을 하고 이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우수한 천연물과 자원을 보유한 순천시와 약학과, 웰빙자원학과, 한약자원학과, 산림자원학과, 원예학과 등 우수 연구 인력을 가진 순천대학교의 강점을 살려 순천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자는데 함께 뜻을 모았다.

또 동부생약영농조합법인에서는 지역내 1300여 약용작물 재배농가와 연계, 협력해 연구, 생산, 판매 활동을 병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볼

특히, 순천대학교의 연구개발 기반을 바탕으로 천연물을 소재로 한의약품의 생산과 제품화, 표준화로 신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업 유치와 창업을 함께 진행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민관학공동협의체는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3대 혁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육성과 지난 7월 전남도 새천년 비전으로 선포한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과제인 블루바이오와 관련해 타 지역보다 우수한 천연 자원을 보유한 순천시가 적극적으로 선도해 가겠다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협의체는 순천시와 순천대학교 그리고 동부생약영농조합법인등 3개 기관장과 관계자 11명으로 짜여졌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민관학 공동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순천 천연물 바이오 산업 특화단지를 구축해 천연물 관련 연구기관, 기업, 천연물 활용 뷰티업체들을 유치해 바이오 산업의 핵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