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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일본 반도체 제조사인 도시바 메모리 홀딩스가 8월 30일, 타이완 전자부품 제조사 라이트온 테크놀로지(光宝科技)의 Solid State Drive(SSD) 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액은 1억 6500만 달러(약 173억 엔)로, 2020년 전반기까지 모든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바 메모리 HD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급으로 데이터 센터 등을 중심으로 SSD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컴퓨터, 데이터 센터용으로 경쟁력이 우수한 라이트온의 SSD 사업 인수를 통해 자사의 SSD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최첨단 SSD 제품을 개발, 판매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매체 쥐헝왕(鉅亨網) 등에 의하면, 인수절차는 내년 4월 초에 완료될 전망이다. 인수 대상으로는 재고와 생산설비, 종업원, 기술과 지적재산권 등을 포함한다. 라이트온의 SSD 사업 종사자는 현재 약 1000명이다. 다만 중국 칭화대학(清華大学) 계열인 칭화 유니 그룹(紫光集団)과의 중국 합작사 중 SSD 사업 부문인 蘇州光建存儲는 인수 대상이 아니다.
라이트온의 SSD 매출은 올 상반기 60~70억 타이완 위안(약 203억 5000만~237억 4000만 엔)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지속된 SSD의 가격하락으로 라이트온에 동 사업부가 부담이 되어 왔다고 한다.
라이트온은 최근, 실적이 정체중인 사업 부문에 대해 매각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카메라 모듈 사업부에 대한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스마트폰 부품 부문 중국 자회사 3사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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