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 자동차의 중국 법인인 토요타 자동차(중국)투자가 4일, 중국(홍콩과 마카오 포함)시장의 8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12만 92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세단인 '코롤라'의 신구 모델 변경이 이 시기에 이루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합작사별로 보면, 디이 자동차 그룹(FAW)과 합작사인 이치토요타(一汽丰田)가 16.6% 감소한 5만 400대, 광저우자동차그룹(广州汽车集团)과 합작사인 광치토요타(广汽丰田)는 11.3% 증가한 5만 9000대를 판매했다.
이치토요타의 세단 '아발론(亜洲竜)', 광치토요타의 세단 '레빈(雷凌)', '캠리(凱美瑞)' 등은 8월에도 판매가 호조세였다.
1~8월 누적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03만 8200대였으며, 이 중 이치토요타는 0.5% 증가한 47만 5400대, 광치토요타는 17.0% 증가한 41만 9200대였다.
도요타는 올해 중국 판매 목표 대수를 160만대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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