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올초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1540세대=2월분양 △검단한신더휴 935세대=1월분양 △검단 대방노블랜드 1279세대=4월분양 △검단파라곤 887세대=5월분양등 본격적인 분양을 실시했다.
하지만 정식분양을 실시한 이후 △검단센트럴 푸르지오=421세대 △검단 한신더휴=847세대 △검단 대방노블랜드=1151세대 △검단파라곤=621세대에서 무더기 미분양이 발생했다.
3기 신도시가 인근 계양테크노밸리로 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다소 먼 2기 신도시 검단지역이 소외받으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검단·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되며 그동안 단절된 검단, 김포, 일산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파주∼동탄 구간)를 중심으로 연결되고 경의·중앙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김포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 방향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져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수도권광역교통망 계획도[사진=인천도시공사]
이덕에 상황이 완전 반전되면서 검단지역의 미분양물량이 지난8월18~9월4일간 한꺼번에 완판됐다.

게다가 지난달 국토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하면서 '미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진것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제로 적용돼 민간택지 아파트 공급이 줄면 장기적으로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 분양가에라도 잡아놓자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검단 부동산 관계자는 “한동안 미분양물량으로 고전했었는데 지금은 아파트 물량이 없어 팔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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