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실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과기정통부 R&D 사업비 횡령으로 139건이 적발됐고, 피해금액은 102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른 환수금 수납실적을 봐도 67억4000만원에 그쳤고, 나머지 35억원은 더 환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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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환수금 징수결정 및 수납추이(2015년~2019년7월).(단위 : 건, 백만원)[표= 과기정통부]
사업비 횡령 유형을 보면, 학생인건비 유용을 포함한 참여연구원 인건비 유용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환수결정액만 55억8400만원에 달했다.
윤상직 의원은 “국민의 혈세인 R&D 예산 횡령은 중대범죄임에도 일부 연구자들이 ‘내 돈’으로 인식해 아무런 죄의식 없이 방만하게 집행하는 경우가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통해 사업비 유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연구자들의 윤리의식 향상을 촉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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