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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동 뺑소니 범인 불법체류자, 사고 다음날 출국…조국 "신속한 국내송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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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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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용원동에서 8살 남자아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피의자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체류자 A씨(20)가 이미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2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편도 2차로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직후 사고지점에서 2.1㎞ 떨어진 부산 강서구 녹산대교 밑 주차장에서 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출국했다.

용원동 뺑소니 사건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피해자 아버지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께 아들이 뺑소니를 당했다"면서 "운전자는 키 180㎝, 20대 후반의 외국인 노동자로 보이고 차량은 대포차량에 무보험 차량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경찰들은 유력한 사고현장 CC(폐쇄회로)TV가 있는 건물도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수사가 부진해 불법 체류자일 확률이 높은 무보험 대포차를 시간이 더 간다면 어떻게 잡을수 있을까"라며 적극적인 수사를 호소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은 관련 사건을 보고 받고 "범인의 신속한 국내송환을 위해 카자흐스탄과의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외교적 조치도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 용원동 뺑소니 용의자 추정 인물.[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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