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술 경매서 김환기 작품 3점 모두 거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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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9-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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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옥션, 2019년 9월 경매 결과

김환기 23-Ⅴ-68 #22[케이옥션]

24일 열린 케이옥션 경매에서 김환기의 작품이 모두 거래가 이뤄졌다.

케이옥션은 24일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9월 경매에서 김환기의 작품 3건이 모두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는 낙찰률 57%, 낙찰총액 60억9190만원을 기록했다. 이 날 경매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은 김환기의 1968년 뉴욕시대 작품인 ‘23-Ⅴ-68 #22’로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다른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10-IV-68 #10’이 6억2000만원, 1958년에 제작된 김환기의 ‘제기’는 4억원에 낙찰됐다.

‘23-Ⅴ-68 #22’는 추상의 형태와 도자기 같은 형태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사방형 구도의 작품이다. ‘제기’는 청색을 주조로 삼아 ‘환기 블루’로 불리는 청색 배경이 특징이다.

1956년에서 1959년 사이에 제작된 214점의 ‘삽화첩’은 이날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돼 주목을 받았다. 이 중 125점은 서울신문에 실린 기록이 있는 작품으로 김창열, 류경채, 박서보, 박수근, 박영선, 임직순, 장욱진, 정창섭, 황염수 등 당시 미술계를 주도하던 62명이 그린 작품이 수록돼 있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춘방 김영의 ‘화조영모도’, 소산 박대성의 ‘구룡폭포’ 같은 회화 작품이 경합 끝에 팔렸고, ‘철제구리은입사장생문화로’, ‘곱돌화로, 곱돌사각화로’ 등도 경합 끝에 거래됐다. 서예에서도 다산 정약용의 ‘간찰’, 방산 윤정기의 ‘방상서첩’도 거래가 이뤄졌다. 광개토대왕비문 탁본과 탁본첩은 경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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