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체코 정부, 캄보디아 채무 일부 탕감

[사진=게티 이미지]


캄보디아의 프락 소콘 외무장관이 23일, 체코가 캄보디아의 일부 채무를 탕감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약 360만 달러(약 3억 8800만 엔)가 넘는 채무에 대한 지불이 면제된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24일, 이같이 전했다.

면제되는 채무는 봉제, 식품가공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983년, 84년, 86년에 체코로부터 빌린 약 360만 달러. 외무부에 의하면 채무 전체의 77%가 탕감된다. 남은 23%는 의료 및 교육분야에 대한 지원금으로 전용된다.

양국은 2014년, 1980년대 이후 캄보디아의 채무탕감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5월, 채무면제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이르렀다.

프락 소콘 외무장관은 지난주 개최된 주 캄보디아 체코 대사와의 협의에서, 체코측의 캄보디아 채무탕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여타 국가들도 체코와 같이 캄보디아 채무를 재검토하는데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재무경제부에 의하면, 캄보디아가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타국과 합의한 양허성 융자액은 113억 달러이며, 사용처는 인프라 정비가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 러시아에 대해서도 채무 탕감을 요청했으며, 러시아와는 지난해 캄보디아에 대한 15억 달러의 채무를 재검토한다는데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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