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친문 세력 내로남불,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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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9-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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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원회의서 초국 사태·문준용 문제 비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친문 세력의 내로남불이 도를 넘었다"며 "입만 열면 정의와 공정을 외치던 자들이 자신들의 불법과 탈법에는 철저히 눈을 감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공정과 정의가 철저히 무너지고 대통령과 친문 세력만 잘사는 나라 돼 버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며 "조국 부부는 피해자 코스프레 하며 마치 자신들이 탄압이라도 받는 것처럼 가슴에 피눈물 난다는 눈물쇼를 벌였다"고 했다.

황 대표는 "자기 잘못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죄만 모면하면 그만이라는 '면이무치'다"며 "딸에 이어 아들 대입까지도 수사를 받는 상황인데 정말로 지금 가슴에 피눈물 나는 사람들은 바로 피해 학생과 상처받은 청년이라는 것을 모르는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해 "전공과 무관한 관급 교제 납품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한다"며 "본인 주장대로 아버지 찬스를 쓰지 않았다 해도 납품처 하나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업자들에게 과연 이게 정의롭고 공정한 행태로 보이겠나. 국민들이 지금 왜 좌절 분노하고 있는지 대통령과 이 정권 사람들은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문 대통령이 "작년 9·19 군사합의 이후 북한에서 단 한 건의 위반도 없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국 대통령으로 유엔 연설장에 선건가 아니면 북한을 대변하고 변명하려고 그 자리에서 선거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해만해도 북한이 10번의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도발,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SLBM 잠수함도 공개했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의 위협 앞에 높여 있는데 국제 사회를 상대로 거짓말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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