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간사인 오기형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일본 시민단체 '모두의 데이터'에서 공개한 자료를 갖고 제작한 지도"라고 밝혔다.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표시된 지역 안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 펼쳐지는 미야기 스타디움,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 등이 포함됐다.
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하기 위한 근거를 지도로 만들었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까지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전역의 수산물은 도쿄올림픽 선수단뿐만 아니라 올림픽 방문객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국내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선 "지금 단계에서 참가 여부를 전제로 놓고 얘기하는 것은 여로모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와 무관하게 실증적이고 근거 있는 자료들이 제시되면서 여론이 만들어지고 검토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터 앞에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자영업단체들이 일본산 식품첨가물이 사용된 제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추적 운동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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