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27/20190927164938179200.jpg)
최문순 화천군수[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화천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최문순 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화천군은 지역 내 18개 양돈 농가 모든 곳에 각 부서를 전담 배치하고 24시간 출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26일부터 각 양돈 농가 앞에 컨테이너가 설치돼 밤샘 근무가 시작됐다.
최문순 군수도 돼지 열병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현장지휘를 위해 10월 초 예정된 해외 출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용화축전 등 지역 내 자체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전국 배스 낚시대회 등 다수의 외부인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는 전격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군수는 “각 농가 앞에 설치된 초소와 거점소독시설, 이동통제초소 등에서 직원들이 계속 밤샘 근무를 해야 하는 만큼, 근무여건 조성에 필요한 예비비를 각 부서에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 실·과·소장들은 부서별로 전담한 초소 현장에서 근무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라”며 “특히 부득이하게 분뇨 처리는 어렵더라도, 악취 제거 약품 등을 공급해 주민들의 2차 피해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돼지 열병이 화천에 들어올 수 없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