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보성에서 연 전남 학생 스포츠문화축제를 학생이 주인이 되는 축제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8000여 명이 참가했다.
의례적인 개회식을 생략하고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져 순위 경쟁이나 경기의 승패보다는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하나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보성여중 학생들이 아리랑과 독도사랑 댄스를 추고 있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건강한 스포츠 활동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 리더십을 키울 수 있게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보성여자중학교 전교생의 아리랑과 독도사랑 댄스를 곁들인 플래시몹 공연은 축제 참가자 모두에게 평화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안기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치른 제13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19종목, 315개교, 545팀, 5,632 명이 참가해 3일 간 시군대항전으로 치러졌다.
종목별 우승팀은 제12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순위나 경기의 승패보다는 학생들 간에 우의를 다지고 협력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기종료 후에 서로에게 기념 메달을 교환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보성공설운동장 주변에는 △ 드림백만들기 △ 만화캠퍼스액자 만들기 체험 △ 시각장애탁구체험 △ 클래식 악기 체험 △ 바둑, 골프 체험 △ 뉴스포츠 체험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돼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전남도교육청 체육관계자는 “학생스포츠문화축제를 승리보다 참여 중심의 스포츠 문화정착, 체육활동을 통한 청소년 여가 문화 조성, 페어플레이, 배려와 나눔 같은 창의·인성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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