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의 질책…"매일 30만건 민원은 모든 실·국의 업무"

  • 30일 간부회의에서 '적극 민원행정'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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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청사 전경.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 청사 전경.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전부 우리 시청의 일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의료폐기물의 불법 소각과 웅천 수돗물 사건 등과 관련, 민원처리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부서장들을 질타하며 '적극 민원행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허 시장은 30일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지난번 의료폐기물 소각 경우, 환경청 권한이지만, 창원에서 소각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가 얼마나 개입을 적극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 돌아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해 웅천 수돗물 사건도 마찬가지”라며 “세 군데 물을 채취해 수질검사를 하고 설명도 잘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명은 상수도 사업소나 구청에서 같이 해결해야 될 문제다. 거기까지 우리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시민의 소리에 매일 약 30건의 민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이는 (특정 부서가 아닌) 모든 실국의 일"이라며 "거기서 해결되지 않아서 시민의 소리라는 코너를 통해 민원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민원해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경북 고령 의료폐기물 전용소각업체는 영남권 일대 14곳에 의료폐기물 1400여톤을 불법 보관하다가 환경부에 적발됐다. 이 중에 김해와 통영에 보관하던 경남지역 의료폐기물 412톤을 창원 소배 민간소각업체에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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