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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 생활임금은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지난 달 20일 결정됐다. 내년도 생활임금은 시간당 9378원으로 지난해 대비 12.3% 올랐지만, 최저임금(8590원)과 비교하면 788원 많다. 주 소정근로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으로 따지면, 196만 원 수준이다. 타 지자체의 경우 증가율은 3~4%대다.
세종시 재정자립도가 전국 2위인데도 수년 째 가장 낮은 생활임금을 책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생활임금을 최저임금과 같은 금액으로 고시해 노동계가 반발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내년도 생활임금이 1만 원이 안되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인근 대전과 충남도는 1만50원을 책정, 처음으로 1만 원대에 진입했다. 재정자립도 1위인 서울시는 지난 달 25일 1만523원의 생활임금을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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