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힐스테이트 홍은포레스트 조감도]
맞벌이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직주근접을 갖춘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가정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맞벌이 가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46.3%(567만 5000가구)로, 전년 44.6%(545만 6000가구)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5년 전인 2013년(43.3%, 506만 가구)보다 무려 3%포인트나 늘어났다.
실제로 서울에서 직주근접 아파트 가격은 나날이 상승장을 타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북한산더샵'(2017년 12월 입주) 전용 84㎡ 평면의 시세는 10월 기준 8억 5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입주 당시 6억 5000만원에서 2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시청, 상암DMC까지 차로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주택 수요가 많다 보니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서대문구의 경우 올해(1~10월) 매매로 거래된 아파트 가구 수는 1409가구로 인근인 은평구(1309가구) 보다 높다.
직주 근접성이 높은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한 '이수힐스테이트'(2013년 2월 입주) 전용 84㎡ 평면의 시세도 최근 12억원선으로 2년 전보다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이 꾸준히 늘다 보니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회사가 밀집한 강남이나 종로, 여의도권역 등은 워낙 가격이 높아 이들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인접 지역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맞벌이 가구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제2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 59~84㎡ 총 62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증산역이 인접하며, 반경 3km 내에 상암DMC가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및 차량 등을 이용해 쉽게 상암동 업무지구로 이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하철 이용시 광화문, 시청, 서대문 등 업무지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한신공영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3-11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꿈의숲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6개동, 전용면적 55~84㎡ 총 2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이용시 시청, 광화문, 서대문 등 업무지구까지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11월 인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39~93㎡ 총 2958가구(임대포함) 중 19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도보 10분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인접하다.
GS건설도 이달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 면적, 총 3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성남고등자이는 판교테크노밸리까지 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자가용을 이용해 10분 안에 닿을 수 있어 우수한 직주근접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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