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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K TV 최대 시장 북미"...'8K 인증' 로고 영향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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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1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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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TV 최대 시장이 유럽에서 북미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내년 전세계 8K TV 판매량 중 북미 지역이 3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8K TV 최대 시장은 30% 수준을 웃돌고 있는 유럽이다.

내년부터는 북미가 1위에 올라서며 오는 2021년쯤에는 40%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인증'의 영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TA는 지난 9월 8K 디스플레이 인증 기준을 발표하고, 내년 1월부터 기준을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8K 로고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CTA의 8K 기준에는 'CM(화질선명도) 값 50%'가 포함돼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8K TV 기술 신경전을 벌이면서 삼성전자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로고가 없을 경우 미국 TV 유통매장에 입점하기 어렵거나,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제품을 전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CES에서 CTA의 인증 로고를 활용하기 위해선 늦어도 이달 안에 준비를 완료해 12월 초 중 인증을 받아내야 한다.

국내 가전업체들은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LG전자는 이미 CTA 8K 인증을 추진 중이며, 삼성전자는 "CM값을 올리는 건 크게 어렵지 않지만 이는 선택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CES 현장 [사진=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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